한화생명 변액보험, '사업비 면제'까지? 그 진실을 파헤쳐 봅니다.
"투자 수익 없으면 사업비도 없다!" 한화생명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파격적인 조건의 변액보험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. 저금리 시대를 넘어 자산 증식을 꿈꾸는 이들에게 변액보험은 '보장'과 '투자'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처럼 보입니다. 하지만 그 이면에는 반드시 알아야 할 위험과 책임이 따릅니다.
한화생명 변액보험, 무엇이 다른가?
한화생명 변액보험은 기존 상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.
- 혁신적인 사업비 구조: 일부 온라인 상품의 경우, 투자 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달에는 사업비를 차감하지 않는 파격적인 구조를 도입했습니다.
- 자산배분형 펀드: 고객이 직접 펀드를 변경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, 시장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주는 '자산배분형 펀드'를 제공합니다.
- 유연한 자금 활용: '유니버설' 기능이 탑재된 상품은 중도인출이나 추가납입이 가능하여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.
- 다양한 보장 결합: 사망 보장은 기본, CI(중대질병)나 여성특정질병 등 필요한 건강 보장을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.
변액보험, 가입 전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진실
아무리 좋은 조건을 내걸어도 변액보험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. 아래 내용을 모른 채 가입하면 10년 뒤 후회할 수 있습니다.
1. 결국 '투자' 상품, 원금 손실은 내 책임
가장 중요한 사실입니다. 변액보험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며, 투자 실적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최저사망보험금은 보장되지만, 내가 받을 해지환급금은 보장되지 않습니다.
2. 여전히 존재하는 '기본 사업비'
'사업비 면제'는 특정 조건 하에서의 이야기일 뿐, 보험료에서 설계사 수수료, 계약관리비 등 각종 비용이 먼저 공제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. 이 때문에 가입 초기 해지환급률은 매우 낮습니다.
3. 시장 변동성의 위험
저금리나 주가 하락 시기에는 보험사가 쌓아야 할 '변액보증준비금'이 늘어나 회사의 재무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. 이는 곧 투자 환경이 언제든 악화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, 그 위험은 고스란히 계약자에게 전가될 수 있습니다.
Tip: 변액보험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꾸준히 관리할 자신이 있고, 투자 손실의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. 저축이나 연금을 목적으로 한다면, 변액보험이 아닌 다른 상품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.